온 국민이 마음을 졸이며, 산불이 더이상 안 퍼지길 바라고 있는데요.
오늘은 의성 산불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산불지연제란?
산불지연제란 말 그대로를 산불 확산을 지연 혹은 막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물질을 말합니다.
불을 끄는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냉각 진화 방식" 또 다른 하나는 "질식 진화 방식"이 있습니다.
불을 끌 때 불에 물을 뿌려서 끄게 되면 바로 "냉각 진화 방식"이고, 옷 등에 불이 붙었을 때 내열성 담요등을 덮어 산소를 차단해서 불을 끄게 되면 "질식 진화 방식"입니다.
지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진화 과정에서 사용된 산불지연제 "포스첵"이나, 오늘 우리가 알아볼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 모두 "질식 진화 방식"에 속합니다.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는 누가 만들었나?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는 국립 산림 과학원에서 2022년 개발을 완료했고, 지난 2월부터는 캄보디아와 파라과이로의 해외 수출도 시작되었습니다.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의 특징은?
인과 질소 화합물, 그리고 규소로 이루어진 토종 산불지연제는 나무 표면에 잘 흡착하면서 열을 잘 견뎌, 기존 제품(포스첵)보다 산불을 지연하는 성능이 14.7% 더 높습니다.
생태계의 악영향을 준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포스첵"에 비해,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는 환경 위해성이 없는 수용성이고 친환경적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토양 생태계와 물 생태계에 서식하는 생물을 각각 대표하는 지렁이와 물벼룩에게도 영향이 없고, 씨앗의 발아에도 영향이 없다는 친환경성 시험 인증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는 어떻게 작용할까?
앞서 말한대로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가 "질식 진화 방식"으로 불을 끄기 때문에, 가연성 물질의 표면에 묻으면 공기가 통과하지 못하는 얇은 막을 형성합니다. 그러면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물질이 타지 않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산불이 난 지역에 이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를 살포하게 되면 그 살포 영역은 불이 붙긴 커녕 연기조차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 형성된 얇은 막은 씻겨 내려가지 않으며, 빗물 등 물에는 쉽게 씻겨 내려갑니다.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의 활용법은?
한국은 국토의 70%가 산인 데다가 산 바로 근처에 민가가 있어 특히나 산불에 취약한 국가입니다. 또한 지난 5년간의 수치에 따르면, 1년 365일 중 200일이 산불 위험 기간이라고 합니다. 즉, 산불이 일상화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에 대비하여, 산불 연구소등에서는 지역의 지형, 수종 분포, 바람, 날씨, 기온 등을 인공지는(AI)로 분석해 산불이 어떻게 확산할지 예측하는 시스템을 한창 개발 중입니다. 이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헬기나 특수진화대 등 진화 자원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할지 판단할 수 있게 되고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의 배치도 여기에 포함될 것입니다.
글을 마무리 하며
토종 국산 산불지연제가 의성을 비롯한 산불 지역에 뿌려지고 있습니다.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라, 산불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였음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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